그동안 휴양지로만 여행을 다니다가 유럽여행은 블루여행사를 통해 자유여행으로 처음 다녀왔습니다.
출발 전 그리스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와 팁을 많이 주셔서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아테네에서 산토리니와 미코노스로 이동할때는 거의 2시간, 3시간 가까이 고속 페리를 탔었는데 출렁거림이 거의 없어서 다행하게도 배멀미 없이 다녔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정말 이쁜 섬들이었어요~파란하늘~파란지붕 하얀집~붉은 꽃들이 사진을 찍으면 넘넘 예쁘게 나오더라구요. 산토리니에서는 작은차를 렌트해서 섬 전체를 구석구석 다~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참! 산토리니 비치중 화이트 비치는 보트를 타고 가는 곳이니 지도에 도로 표시가 되어 있더라도 렌트카로는 절대 가지 마세요;; 매우...험난하며...돌아오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여행 계획을 세울때만해도 아테네/ 산토리니/ 미코노스 이렇게만 다녀오려고 했었는데 메테오라 사진을 보니 욕심이 좀 생기더라구요..
하지만..메테오라에 다녀올 수 있는 날은 하루뿐이었고 거리는 편도 380Km(자동차로 약 4시간반~5시간 거리)여서 여행상담해주신 분도 당일치기는 너무 어렵다고 하셨었거든요..그래서..비행기에서 내내 고민하다가...결국 당일치기 도전!!^^;
새벽 6시에 아테네에서 렌트카로 출발해서 10시반쯤 메테오라 도착! 잼나게 놀고~ 저녁 8시에 아테네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거의 10시간 동안 운전해서 힘들게 다녀왔지만 안갔으면 후회했을만큼 너무 아름다운곳이었어요. 여행 취향에 따라 유적지가 좋은 분들은 고린트나 델피에 가셔도 좋을듯하지만 저희는 그 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자연풍경을 좋아하는지라 그리스 여행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었습니다.

[아테네<->메테오라 자동차 렌트 Tip]
- 거리 리밋이 있어서 메테오라처럼 먼 곳은 1일을 빌리더라도 2일 비용을 받음
- 렌트카 업체별로 가격이 다양하므로 2~3곳은 비교해봐야함
- 아테네 시내만 빠져나오면 차가 많지 않고 도로도 어렵지 않음
- 아테네 시내는 주차가 매우 어려우니 렌트카 이용 예정이라면 주차장이 있는 호텔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듯
- 왕복 주유비 60유로 + 왕복 톨비 약 26유로 필요함[푸조 208 기준]